보청기에서 삐~ 소리가 자주 들린다면?? -보청기 피드백 해결방법

보청기 착용자라면 보청기에서 나오는 삐~ 하는 소리를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행여나 이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하지 않으신가요?? 이러한 현상은 피드백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보청기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보청기에서 이런 소리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꼭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1. 귓속에 꽉 막힌 귀지 

보청기는 간단히 말해서 소리를 기계를 통해 증폭시켜 귓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밖으로 다시 튕겨져 나가 보청기로 입력되면서 피드백 현상이 발생시킵니다. 귀안에 귀지가 가득 차 있으면 소리가 지나는 통로가 막혀 소리를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벽에다 물총을 쏜다 생각해보세요. 그럼 물이 사방 팔방으로 튀겠죠??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귀지로 막혀있으면 소리가 사방팔방으로 튀게 됩니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귀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보청기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비인후과나 청각 전문 센터에 방문하여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보청기의 리시버 혹은 환기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을경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보청기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귀와 보청기 사이에 틈이 생겨 이 틈 사이로 고막에 반사된 소리가 바깥으로 빠져나와 마이크에 다시 입력되기 때문에 피드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보청기를 뺐다가 다시 착용하거나 리시버를 귀 안쪽으로 더 깊숙이 넣어보세요. 보청기는 끝까지 깊숙하게 착용해야 한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3. 이어 몰드/ 이어 튜브 다시 맞추기

귀속 모양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 귀에 맞춰 제작했던 이어 몰드가 몇 개월, 몇 년 후 더 이상 맞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이렇게 착용이 헐거워진 이어 몰드는 소리가 새어나가 보청기에서 삐~ 소리가 나는 피드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써 말한 거처럼 보청기 사이에 틈이 생기는 원리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여 이어 몰드나 이어 튜브를 새로 맞춤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너무 큰 볼륨 

보청기의 볼륨이 너무 높아도 피드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에서 발사하는 출력이 강할수록 반사되는 음의 압력도 커지기 때문에 피드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보청기의 볼륨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기타 원인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귀를 덮어도 피드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에서 발생하여 환기구 등의 구멍으로 방출되던 반사음이 모자 등의 장애물에 반사되어 다시 마이크에 입력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청기 착용 시 가급적 모자나 스카프의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귀걸이형 보청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사람들과 포옹을 하는 것도 짧은 삐~ 소리 나는 피드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보청기에서 발생하여 반사된 소리가 모자와 스카프같이 외부인에 의해 반사되어 다시 마이크로 돌아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청기에서 피드백이 발생되면 심각하게 걱정할 수도 있는데 보통 큰일이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피드백은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며 대개의 경우 해결이 가능합니다.